"금리 올려도 영끌 포기 못해"...9월 주택담보대출 역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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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려도 영끌 포기 못해"...9월 주택담보대출 역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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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늘며 105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p) 올렸음에도 주택담보대출은 역대 3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2021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05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8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본격 적용되는 시기지만 가계대출 증가폭은 8월 6조1000억원에 비해 4000억원 가량 늘었다.

9월 가계대출 증가액 6조5000억원은 속보치 작성을 시작한 2004년 이후 9월 기준으로 두번째로 컸다. 가계대출 증가액이 가장 컸던 건 지난해 9월로 전월 대비 9조6000억원에 달했다.

대출 분야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5조7000억원 늘어난 769조8000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9월 6조7000억원, 2015년 9월 6조원에 이어 역대 9월 중 세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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