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서울 아파트값 주춤…집값 하락 신호탄 vs 일시적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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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서울 아파트값 주춤…집값 하락 신호탄 vs 일시적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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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 인상’ 변수
공급부족 등 상승 요인 여전히 많아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주택시장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서울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나, 오히려 집값은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가격의 선행지표다.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집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하락 신호로 여겨진다. 하지만 올해 들어 거래량이 급감했으나, 집값이 되레 상승하는 비정상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수억원 떨어진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가 하면, 또 다른 지역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거래가 성사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에선 대출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잇단 규제에 따른 집값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의견과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도가 반영된 '일시적 조정'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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