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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분기 가계빚 1845조 육박…주택담보대출만 20조 '껑충'

등록 2021.11.23 13:44 / 수정 2021.11.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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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올해 3분기 말 가계부채가 지난 분기보다 36조 원 가량 늘어나 1845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3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36조 7000억 원 늘어난 1844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 할부금융 등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통상 가계부채 지표로 활용된다.

가계신용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가계대출은 1744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보다 37조 원 늘면서 증가폭은 2분기(41조 원)보다 다소 둔화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0조원 넘게 급증했다. 3분기 주택담보대출은 969조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0조 8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4분기(24조 2000억 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오름세가 둔화됐다. 3분기 기타대출은 775조 70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6조 2000억 원 늘었다. 증가폭만 놓고 보면 2분기(23조 8000억 원)보다 다소 줄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금융기관의 신용대출한도 축소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기타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에 대해서는 "주택매매, 주택 전세 수요가 지속된 데 따른 영향이 3분기에도 지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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