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3개월째 상승으로 ‘연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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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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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발표
가계대출 금리 3개월만에 상승 전환
기업대출은 연 5.21%
서울 남산에서 시민 한 명이 아파트 일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멈출 기미가 없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있지만 은행채, 정기예금 등 조달금리가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높인 영향이다.  

27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4.83%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03%p 높아졌다.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담대 금리는 연 4.31%로 전월보다 0.03%p 높아졌다. 5월 4.21%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전월보다 0.03%p 높아진 연 4.25%,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0.05%p 오른 연 4.50%를 기록했다. 대출 금리 오름세에 따라 변동금리 상승세가 강한 모습이다. 

[제공 한국은행]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4%p 떨어진 연 5.21%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금리가 전월과 같은 연 5.17%,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0.08%p 낮아진 연 5.24%를 기록했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한 총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1%p 낮아진 연 5.10%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0.03%p 떨어진 연 3.65%다. 

수신 금리 감소세가 강하면서 신규 취급액 예대 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차)는 전월보다 0.02%p 확대된 1.45%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0.02%p 낮아진 2.50%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떨어지고 있다.

8월 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1%p 하락한 연 12.34%, 새마을금고는 0.07%p 낮아진 연 6.05%, 신용협동조합은 0.14%p 떨어진 연 6.03%, 상호금융은 전월과 같은 연 5.66%를 기록했다. 

수신 금리를 보면 새마을금고가 0.23%p 높아진 연 4.49%, 저축은행이 0.08%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수신 금리는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저축은행은 5개월 연속 높아졌다. 한은은 “두 비은행금융기관의 자금 확보 노력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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